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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견인된 택시 안에서 60대 기사 숨진 채 발견

5일 전 견인된 택시 안에서 60대 기사 숨진 채 발견
오늘(21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의 한 견인차량 보관소에 있던 개인택시에서 기사 57살 김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들은 뒷좌석 발판 쪽에 비스듬하게 누운 채로 숨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택시는 5일 전인 지난 16일 사상구 주례동 김 씨의 집 인근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서 다른 주민의 주차 칸에 무단으로 주차하고 있다가 견인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시신이 많이 부패했고, 김 씨가 견인되기 하루 전인 15일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먼저 숨지고 차량이 견인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몸이 발판 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탓에 견인 기사가 김 씨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안의는 김 씨가 급성심장사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차 안에서 빈 소주 3병이 있는 것으로 보아 김 씨가 술을 마신 뒤 뒷좌석에 누워 쉬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 씨가 평소 모임을 하면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함께 사는 아들이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뒤늦게 아버지를 찾으려고 동네 지인들에게 행방을 묻고 다니다가 차량이 견인된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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