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가장 유서깊은 '1호 공원' 광주공원에 친일파로 알려진 윤웅렬 선정비가 100년 이상 존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거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윤웅렬은 대표적인 친일인사다"라며 선정비 철거를 광주시에 요구했다.
광복회는 "광주공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현충탑과 4·19 추모비 등이 자리한 곳이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시민군 집합 장소로 이용된 5·18 사적지이기도 하다"며 "이런 곳에 일제의 잔재가 오롯이 남아있다는 것은 의향 광주를 먹칠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광주시는 광주시내에 산재한 근현대 인물들에 대한 비석과 조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친일 관련 인사들의 흔적을 지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4·19전국통일의병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광주역사정의행동연대도 전날 성명을 내고 운웅렬 선정비 철거를 요구했다.
이들은 "친일파의 선정비가 아직까지 의향 광주의 중심인 광주공원에 남아있다는 것은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정비는 윤웅렬(1840∼1911년)이 한말 1896년 전남 관찰사 재직 시절 선정을 베풀었다는 이유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말 형조판서, 대한제국 군부대신 등을 지낸 윤웅렬은 1910년 한일합방 후 일제로부터 공직 및 남작 작위를 받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수록, 친일인사로 불린다.
(연합뉴스)
광주공원 친일파 윤웅렬 선정비 철거요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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