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허위 출장비를 조성해 회식비나 접대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 현 대표이사 김모 씨와 전 대표이사 이모 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 회사 전 기술본부장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 동안 실제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과 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6천여만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은 유흥주점 등 회식비와 접대비, 명절 선물비, 야식비, 생일파티비, 경조사비, 교통비, 운영비 등으로 유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조직 전체가 관여한 비리라며 조직적으로 조성한 허위 출장비는 현금으로 관리하고 장부나 문건으로 자금 사용내역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추적을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너무 썩은 공기업'…한국남부발전 20억대 허위출장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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