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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 검사로 치매 진단 가능할 수도"

타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 연구팀은 타액 속에 섞여 있는 특정 대사 산물의 수치를 측정하면 치매 또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슈라다 사프코타 연구원은 세계의 치매 연구자 약 4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개막된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치매 환자 22명, 경도인지장애 환자 25명, 정상인 35명의 타액 표본에 들어 있는 1천 5백 15가지 대사 산물 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특정 대사 산물 수치가 3그룹 모두 다르게 나타났다고 사프코타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치매 그룹은 특정 대사 산물 수치가 높게 나타났고 경도인지장애 그룹은 또 다른 대사 산물 수치가 높았습니다.

정상인은 이 두 가지 대사 산물 수치가 높아질수록 에피소드 기억(episodic memory)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피소드 기억이란 전에 겪은 일에 대한 기억인 일화기억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치매환자 7명, 경도인지장애환자 10명, 정상인10명을 대상으로 한 또 한 차례의 분석을 진행했고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사 산물 분석에는 액체그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LCMS)가 이용됐습니다.

이에 대해 치매 전문가들은 매우 기대되는 검사법이지만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 윈스롭 대학병원의 앨리슨 레이스 박사는 기저질환, 투약, 흡연 등 타액 속 대사 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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