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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날은?…의외의 결과

<앵커>

일주일 중 치킨이나 탄산음료, 라면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날은 토요일 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먹는 걸로 푸는 걸까요?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치킨,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습니다.

[김윤곤/서울시 성북구 : 한 달에 3~4번씩 먹죠  맛이 최고입니다.]

[이미순/서울시 양천구 : 맥주랑 같이 먹어야 맛있죠.]

특히 주말에는 밀려드는 주문에 닭을 튀겨도 튀겨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허남곤/치킨집 주인 : 주말에는 5명이 총출동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굉장히 바쁩니다.]

한국 성인 남녀는 주중보다는 주말에, 이렇게 치킨이나 라면, 탄산음료 같은 고열량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치킨은 평일보다 주말에 1.5배 많이 먹고, 라면은 1.3배, 탄산음료는 평일보다 최고 1.7배 더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남성은 토요일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토요일엔 평일보다 169㎉ 더 많은 2천587㎉를, 여성은 104㎉가 더 많은 1천797㎉를 섭취했습니다.

이렇게 고열량 식품 섭취가 가장 많은 토요일에 나트륨과 지방 섭취량도 가장 많았습니다.

결국 평일보다 토요일에 밥 반 공기 정도, 식용유 한 티스푼 정도를 더 먹는 셈입니다.

커피는 일요일에 섭취 빈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일주일 중 긴장감이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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