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얼음 대지' 발견

<앵커>

미국의 우주 탐사선이 명왕성에 도착하면서 베일에 싸여 있는 명왕성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명왕성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기자>

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고해상도 사진입니다.

명왕성 하트 모양 지형의 중앙 좌측 일부가 포함됐습니다.

마치 가뭄에 갈라진 논처럼 평평한 대지가 보이고 그사이에는 좁고 얕은 골들이 경계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사는 이 지역이 일산화탄소가 얼어붙어 만들어진 얼음 지역으로 동서 길이가 20km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쏘아 올린 인류 최초 인공위성을 이름을 따 이 지역을 '스푸트니크 평원'이라고 명명했습니다.

2006년 지구를 떠나 지난 14일 명왕성에 도착한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는 앞서 그제(16일)는 얼음산 지형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남단에 위치한 지역을 고해상도 관측장비로 촬영한 결과입니다.

나사는 이에 대해 이 얼음산이 형성된 지가 1억 년 미만으로 보인다며 명왕성의 표면이 지구 등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비해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뉴호라이즌스가 추가로 사진들을 보내오면 명왕성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