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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인성 최고"…'한국형 용병'의 특별한 선행

<앵커>

프로야구 전반기에 최고 기량을 선보인 외국인 선수는 NC의 테임즈 선수였습니다. 테임즈는 어젯(16일)밤에 특별한 선행을 베풀어서 주변을 훈훈하게 했는데요, 어떤 선행이었을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테임즈는 창원 시내의 한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아동복지시설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에릭 테임즈/NC 1루수 : 안녕하세요!]  

홈런 세리머니 파트너 김태군을 비롯한 NC 선수들과 김경문 감독까지 자리해 테임즈의 선행을 도왔습니다.

[김경문/NC 감독 : 테임즈가 (홈런을) 못 쳤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풀렸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행사는 밤늦게까지 흥겨운 분위기 속에 성황을 이뤘고, 테임즈는 모금과 경매로 모은 수익금 전액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습니다.

테임즈는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실력과 인성, 모두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역대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고 타율과 프로야구 통산 최고 장타율을 기록하며 NC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28개의 홈런과 22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사상 첫 40홈런-40도루 달성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쇼맨십까지 갖춰 박병호와 김태균을 제치고 올스타 1루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테임즈는 최고의 '한국형 용병'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제공 : NC 서포터즈 '나인하트' 크리스 브로튼)    

▶ [생생영상] '홈런'만큼 뜨거웠던 NC 테임즈의 모금 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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