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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제일모직과 합병안 투표 진행

<앵커>

제일모직과 합병 여부를 결정할 삼성물산의 주주총회가 이 시각 현재 진행 중입니다. 주주들을 상대로 한 표결이 진행 중인데, 합병을 승인할지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중요한 고비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을 놓고 삼성물산 주주 투표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오늘(17일) 주주총회는 아침 9시 반쯤 시작됐지만 안건 설명과 주주 발언 등을 거쳐서 실제 투표는 11시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투표에는 전체 주식 가운데 83.57%가 참여했고, 3분의 2인 55.7% 이상 찬성이 나와야 합병안이 승인됩니다.

삼성 측은 우호지분까지 40% 이상 확보해둔 상태에서 소액 주주들에게 찬성에 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대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표결 직전까지 합병안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면서 반대표를 던지자고 주장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보다 먼저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삼성물산 주주들이 오늘 투표에서 합병을 승인할 경우, 두 회사는 9월 1일 자로 삼성물산 이름으로 합병하게 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에는 이 계획이 틀어지면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도 미궁에 빠져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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