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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함, 미사일에 피격…IS "우리 소행"

<앵커>

이 작은 배가 이 큰 군함을 불에 타게 했습니다. 미사일을 쏜 건데요,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이집트 군함이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은 겁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형 함정에 미사일이 날아오더니 명중합니다.

이내 선체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전 시나이 반도 인근 지중해 연안에서 이집트 순찰용 군함 한 척이 불탔습니다.

해당 함정은 가자지구 접경지대로부터 3km 떨어진 해상에서 무장 대원들과 교전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수병들은 다른 함정에 구조됐고 사상자는 없었다고 이집트군은 밝혔습니다.

대신 무장대원 2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미사일로 군함을 공격했다면서 피격 순간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이집트에선 군부 쿠데타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실각한 뒤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IS와 연계한 무장세력은 지난달 29일 이집트 검찰총장을 살해한 데다, 일주일 전엔 이탈리아 영사관에 폭발물 테러를 감행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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