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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 지사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선고" 탈당

<앵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오늘(16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추가 이탈자가 계속 나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은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호남 정치인입니다.

[박준영/전 전남도지사 (탈당 기자회견) :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서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박준영 전 지사에 이어서 현역 의원 중에서도 추가 이탈자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박주선, 김동철 의원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밖에서 신창 창당을 모색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이들이 결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박준영 전 지사의 탈당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비주류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문재인 대표가 박준영 전 지사와 단 한 번이라도 소통했겠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친노 주류 측은 과감한 혁신으로 활로를 모색하려 하고 있지만, 당내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김영춘/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원외) : 중앙당이 도와주면 더 좋고, 적어도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약진을 할 수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내년 총선 공천 방식에 대한 혁신안을 확정할 오는 9월이 새정치연합의 분당이 현실화할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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