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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후유증 치료비 지원…8월 중순 종식 선언

<앵커>

메르스에서 완치된 일부 환자에서 폐 섬유화 같은 후유증이 확인됐다는 소식, 어제(15일) 전해 드렸는데요. ( ▶ 메르스 완치 판정 받았는데…'폐 섬유화' 후유증) 정부가 이런 후유증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종식 선언은 다음 달 중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애초 메르스 치료에 드는 비용만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완치된 뒤에도 남아 있는 염증 때문에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가 진행된 환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자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 후유증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사우디나 중동에서 임상적인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후유증이 생길지 이것은 우리가 추적을 해봐야 하는 그런 상태고요.]   

메르스 종식선언 시기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부터 '잠복기의 2배' 즉 28일이 지난 시점에 종식을 선언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7명 가운데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2명, 이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28일 뒤, 그러니까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나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열하루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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