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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산업 마산조선소 1천150억 원에 낙찰

국내 공장 매물 가운데 최초 감정평가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성동산업 마산조선소가 채권자에게 팔렸다.

창원지법 마산지법 경매법정에서 16일 열린 경매에서 채권자인 에프더블유1412유동화전문 유한회사가 1천150억원에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를 단독 낙찰받았다.

법원 주변에서는 다른 응찰자가 없어 경매가가 더 떨어지는 걸 막거나 직접 팔려는 목적으로 이 회사가 낙찰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봉암동에 걸쳐 있는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 2만8천994㎡, 토지 면적 12만726㎡에 달하는 물건이다.

최초 감정평가액은 공장 매물 가운데 역대 가장 최고액인 2천200억원이었다.

이후 4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가 904억원까지 떨어졌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는 대대로 조선소들이 선박 또는 선박구조물을 만들던 곳이었다.

1970~90년대에는 특수선 건조업체인 코리아타코마, 2000년대 들어서는 코리아타코마를 합병한 한진중공업이 선박을 건조했다.

성동산업은 2007년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마산조선소를 사들여 선박 블록을 만들었다.

채권자였던 우리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성동산업이 자금난에 빠지자 채권회수를 목적으로 2013년 조선소를 경매에 넘겼다.

우리은행은 그후 자산을 현금화하는 특수회사인 에프더블유1412유동화전문 유한회사에 해당 채권을 양도했다.

창원시는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를 필지분할 형태로 쪼개파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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