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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 열려…전문가 대거 참석

<앵커>

담배의 폐해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오늘(16일) 심포지엄엔 미국 담배 소송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과 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공동 주최로 담배 폐해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의 국제보건연구소장인 조나단 사멧 박사는 미국 미네소타 주 정부가 산출해낸 흡연에 기인한 보건의료비 자료를 한국 담배 소송에서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사멧 박사는 20년 동안 하루 한 갑 이상 피운 흡연자가 폐암과 후두암에 걸렸다면 원인은 흡연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조나단 사멧/서던캘리포니아 국제보건연구소장 : (담배를 피운 사람이) 10배~20배 폐암 발병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비흡연자에게 폐암은 드문일이지만 흡연자에게 폐암이 생기는 건 매우 흔한 일이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의대 글란츠 교수는 담배회사들이 니코틴이 중독성 있는 약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독성을 극대화하도록 담배를 설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란츠 교수는 지난 1995년, 담배회사의 내부 비밀 문건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건보공단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외국 전문가들의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국내 소송에서도 담배의 폐해와 중독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4월 담배회사를 상대로 500억 대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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