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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몸값 제일 비싼 건물은 어디?

[취재파일] 몸값 제일 비싼 건물은 어디?
서울시 건물 중에 어느 건물의 몸값이 가장 비쌀까요?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셨을 겁니다. 몸값이라는 표현 자체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건물의 재산 가치에 매겨지는 세금 액수의 순위는 매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1기분 재산세 1조2,875억 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385만 건을 발송했는데요. 7월에 내는 재산세는 주택에 대한 재산세 절반과 건축물 및 선박, 항공기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됩니다. 9월에 나머지 주택분 재산세 절반과 토지분 재산세가 다시 과세되는 거죠.

서울시민이 이렇게 부담해야 할 재산세 총액은 3조6,105원 규모인데요. 이 중 주택이 1조5153억 원, 건축분이 5210억 원, 토지가 1조5,695억 원입니다. 재산세 부과액 현황을 각 구별로 정리해보면 역시 강남 3구, 강남, 서초, 송파구가 1, 2, 3위입니다. 반면 중랑구, 도봉구, 강북구과 최하위 수준이네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가 전체 부과액의 34.4%를 차지하는 반면, 중랑천 3구(중랑, 도봉, 강북)는 4.5%를 차지했습니다. 비싼 건물이 별로 없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이렇게 부과된 재산세 중 9,437억 원을 징수한 뒤 25개 자치구에 똑같이 나눠줍니다. 이는 2008년도부터 강남북 자치구간 재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이 때문에 강남 3구가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많이 봤습니다.

그럼 개별 건축물 재산세 순위를 살펴볼까요?

먼저 올해 순위에 앞서 지난해 순위를 살펴보면, 제일 많이 재산세가 부과됐던 건물은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건물입니다. 그다음을 송파구 호텔롯데,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순서였습니다. 보통 건축물 재산세는 대체로 매년 순위가 일정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강력한 건물이 생겨나면서 순위 변동이 생겼습니다.

올해는 송파구의 롯데물산 제2롯데월드 건물이 재산세 부과 금액 1위에 랭크됐습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 건물이 2위로 내려앉고 호텔롯데, 서울아산병원, 현대아이파크몰이 한 계단씩 떨어졌습니다. 올해 제2롯데월드에 부과된 재산세는 21억 5천9백만 원 정도입니다. 그다음 삼성전자는 18억 4천백만 원, 호텔롯데는 16억 3천5백만 원, 서울중앙병원 13억 9천3백만 원, 현대아이파크몰 13억 8천9백만 원 규모입니다.
건물 가치에 따른 재산세 순서는 그렇지만, 9월에 부과되는 토지분 재산세는 순위가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제2 롯데월드의 건물 가치는 대지 면적보다는 높은 층수 때문입니다.

7월 재산세에는 항공기, 선박에 대한 재산세도 부과되는데, 항공기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219대에 47억 3천만 원 상당으로 항공기 1대당 2천1백만 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이는 작년보다 무려 43.4%가 늘어난 액수인데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에서 항공기를 신규 구매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합니다. 서울시민 중에는 선박을 소유한 사람도 많았는데요. 재산세 부과대상 선박이 무려 969척이나 됩니다. 하지만 이 선박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6천만 원 수준으로 한 척당 6만 원 남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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