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매년 6천 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는 흡입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저절로 꺼지는 담배만 시중에 판매됩니다.
보도에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 불암산 화재입니다.
당시 축구장 3배 넓이가 불에 탔는데, 담배 불씨가 화재의 원인이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만 6천900여 건의 화재가 담뱃불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전체 화재의 16%입니다.
정부는 담뱃불 화재를 줄이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저발화성 담배만 국내에서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저발화성 담배는 담뱃잎을 싸고 있는 궐련지 안쪽이 불에 잘 타지 않도록 특수 코팅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흡입하지 않으면 산소유입이 저절로 감소하게 돼 불씨가 꺼지게 됩니다.
'저발화성 기능'을 넣은 담배와 일반 담배의 타는 모습을 비교해 봤습니다.
흡입을 중단하자 일반 담배는 오랫동안 불씨가 살아 거의 다 탔지만, 특수 코팅한 담배는 금방 꺼졌습니다.
KT&G는 앞서 지난 5월부터 저발화성 담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소영/KT&G 홍보부장 : KT&G는 이와 관련한 독자기술을 개발해 법시행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모든 제품에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KT&G에 이어 외국 업체들까지 제품에 저발화성 기능을 적용하면 담배로 인한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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