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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연준의장 "연내 금리 인상 여건 마련"

<앵커>

미국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올리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전되고 있고,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문제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흐름이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다시 언급했습니다.

[옐런/미 연준의장 : 우리가 기대한 대로 된다면 올해 안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올리기에 적절한 경제 여건이 마련될 것입니다.]

옐런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전됐습니다.

지난 6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하며 석 달 만에 반등했는데, 특히 미국 통화 당국이 주시해왔던 설비가동률이 7개월 만에 올랐습니다.

옐런 의장은 의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그리스 사태와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를 간접적으로 한 번씩만 언급해, 미국의 금리 인상을 더 늦출 만한 악재로 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 채권단과 합의한 긴축안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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