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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권영민의 가세로…확 달라진 KB 전력

<앵커>

지난 시즌 LIG에서 팀 이름을 바꾼 KB손해보험이, 이름만큼이나 확 달라진 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지난 4월에 이적한 35살의 베테랑 세터 권영민 선수가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권영민은 지난 4월 10년 넘게 뛰던 현대캐피탈에서 KB손해보험으로 전격 트레이드됐습니다.

어느덧 35살의 나이에 한물갔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프로 13년 차,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자신의 존재를 부각했습니다.

2m 장신인 김요한에게는 높은 토스를, 작고 빠른 김진만에게는 낮게 주는 맞춤형 토스로 답답했던 팀 공격을 살렸습니다.

권영민의 가세로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에서 맴돌던 KB의 토스와 속공 성공률이 단숨에 1위로 올라갔습니다.

용병이 빠지긴 했어도 이번 컵대회에서는 대한항공과 강호 OK 저축은행을 연파하며 팀 전체에 자신감도 넘치고 있습니다.

[권영민/KB손해보험 세터 :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직 쳐지지 않기 때문에 노장소리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권영민이 합류하면서 주전 공격수 김요한의 거포 본능이 살아난 점도 눈에 띕니다.

김요한은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요한/KB손해보험 레프트 : 영민이 형이랑 저랑은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몇 년 동안 맞춰왔기 때문에 맞추는 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고요.]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KB손해보험은 상무를 3대 2로 눌러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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