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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에 처음으로 접근…인류 우주탐사 개가

<앵커>

미국의 우주 탐사선이 태양계 가장 바깥쪽에 있는 명왕성에 처음으로 접근했습니다. 10년 가까운 긴 여정 속에 비행 거리는 무려 56억km 였습니다.  

이번 탐사의 의미를 김우식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태양계 가장 외곽에 있는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입니다.

지난 2006년 1월 발사된 뒤 9년 6개월 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1시간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초속 14km로 56억 7천만km를 날아갔습니다.

탐사선이 보내온 명왕성 사진엔 눈이나 얼음으로 추정되는 흰 반점과 거대한 운석 충돌 흔적 등이 담겼습니다.

[그런스펠드/NASA(미 항공우주국) 부국장 : 명왕성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생물이 있는지 얼어붙었는지 등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명왕성은 그동안 추정치보다 지름이 80km 큰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지구의 18.5%로 달보단 작습니다.

탐사선은 80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낼 예정입니다.

지난 1930년 발견돼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은 지난 2006년 국제천문연맹이 행성 기준을 바꾸며 왜소행성으로 격하됐습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 탐사를 마친 뒤 태양계 밖으로 날아가 기능이 다할 때까지 우주탐사의 신기원을 계속 개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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