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입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사실이 알려진 지 13년 만에 이를 중단하기로 국제사회와 합의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 이란 제재도 모두 해제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등 국제사회와 이란은 4차례나 마감 시한을 연장한 끝에 이란의 재래식 무기 금수조치는 5년간, 탄도미사일 관련 제재는 8년간 유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무기 개발 사실이 공개된 지 13년 만에 핵무기 개발 활동을 공식 중단하게 됐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번 핵협상 타결은 수십년의 긴장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외교와 조정, 협력을 보여주는 결정입니다.]
국제사회는 연말까지 핵사찰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란에 대한 경제, 금융 제재를 풀게 됩니다.
핵협상 타결로 이란은 경제 제재를 딛고 36년 만에 국제사회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란 국민들은 무엇보다 추락한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만 야타니/이란 테헤란 시민 : 의약품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수입이 될 것 같고 이란 화폐가치도 상승해 삶이 윤택해질 겁니다.]
하지만 미 의회 내에서 이번 협상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 협정문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의회가 협정문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저는 이번 합의의 성공적인 실행을 막는 어떤 입법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의안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의회가 첨예한 힘겨루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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