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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호 무시한 국내맥주…수입맥주에 발목 잡혔다

[SBS 뉴스토리] 수입맥주의 역습, '국산맥주' 안녕하십니까?

대형 공장에서 만든 맥주 점유율이 94.6%에 이를 정도로 그 맛과 종류가 국한되어 있던 국내 맥주시장. 하지만 최근 수입맥주에 수제맥주까지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역시 늘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산맥주는 맛이 비슷하다'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뉴스토리 팀에서 진행한 '국내 맥주 판매량 1위~4위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맥주의 종류를 맞히지 못했다.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해 출시했다는 맥주 역시 구분해내지 못했다. '국산맥주의 맛은 거기서 거기다'라는 소비자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것이다. 

국산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맥주의 수입량은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수입맥주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가 하면, 한 대형마트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체 맥주 판매량 중 수입맥주의 비중이 올해 4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자리를 채 잡지 못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수입맥주에 점령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입맥주의 공세에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 판도. 그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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