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 2012년 '세계재정건전성'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지난 10년간 국외로 유출된 탈세와 뇌물 등으로 잃어버린 돈만 해도 구제금융 1천200억 유로와 맞먹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같은 해 발표한 '그리스: 뇌물의 대가' 보고서에서는 "부패가 그리스의 재정 재난에서 막대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오랜 기간 그리스의 핵심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유럽 25개국의 반부패 제도를 점검한 결과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과 같은 다수의 남유럽 국가들이 공공부문의 책임성에서 심각한 결함과 뿌리깊은 비효율, 오작동, 부패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남유럽 네 나라는 모두 2010년 이래 부채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국가들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이들 나라에서 부패와 재정위기의 지속적 연계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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