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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금] "해외 관광객 오세요"…北 인기 피서지 공개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북한에서도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한 방송에서는 7월과 8월 이른바 '해양체육월간'을 맞아 인기 피서지들을 소개했습니다.

이곳은 서해 명승지 중 하나인 룡수포 해수욕장입니다.

아이들은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만들고, 어른들은 비치발리볼을 즐깁니다.

[주재금/평양시 인민위원회 국장 : 보시다시피 지금 7월달에 들어와서 해양체육월간을 맞으면서 정말 평양시민들뿐만 아니라 온 나라 각국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이동식 매대가 있어 청량음료를 팔거나 수영복이나 튜브를 대여해줍니다.

수영복을 입은 북한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튜브를 타고 헤엄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역시 바다는 바다입니다. 바다 나와서 수영을 하니까는 쌓였던 피로도 쭉 풀리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평양 문수물놀이장도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실내 수영장에는 다양한 영법으로 수영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외수영장에는 가파른 물 미끄럼틀과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도약대가 있어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조선중앙TV : 청년들은 신바람 나게 물미끄럼대도 타고 물에 뛰어들기 동작도 익히면서 용감성과 대담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영을 배우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박찬옥/동흥 초급중학교 분과장 : 누구나 다 가슴헤엄(평영)을 칠 수 있게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학생들이 수업이 끝난 다음 두 시간씩 기초 동작을 배워주는 한편….]

북한이 이렇게 피서지와 수영장을 공개한 것은 여름철 관광수입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은 평양 순안공항 제2청사를 완공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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