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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정상, '한시적 그렉시트' 합의안서 삭제

<앵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위해 모인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탈퇴시키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에서 이 부분을 삭제했고 잠시 후 합의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개혁안 수용 여부와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결정하기 위해 밤샘 토론을 벌였습니다.

재무장관들이 작성한 합의문 초안을 토대로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한시적으로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탈퇴시키는 이른바 '그렉시트'를 협상 조건에서 삭제했습니다.

원래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거부해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행하기로 했던 항목입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강력한 요구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로 재무장관들은 앞서 제출한 합의문 초안에서 그리스에 대해 고강도 개혁 조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목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부가세와 연금 등 12개 개혁 법안을 모레(15일)까지 입법 완료해야 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국가 자산을 매각하고 민영화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무 탕감은 불가능하고 만기 연장 등 경감 조치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규모는 860억 유로, 108조 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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