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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각 남부연합기 퇴출반대 시위…"자존심"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남부연합기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남부연합기를 '자부심의 상징'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에서 남부연합기를 수호하자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프라이드 라이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최근 플로리다 중부 매리언 카운티가 정부청사 앞에 남부연합기를 계속 게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부 전역에서 온 4천500여명의 참가자들은 남부연합기로 장식된 2천여 대의 오토바이, 차량 등을 끌고 나와 경적을 울리고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남부연합기를 둘러싼 논란이 촉발되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지난 10일 53년 만에 주 의사당에서 남부연합기를 전격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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