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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고진영, 시즌 3승…다승 공동선두

<앵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올해 스무 살인 프로 2년 차 고진영 선수가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전인지, 이정민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를 이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에는 고진영이 독주를 펼쳤습니다.

초반 8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2위와 격차를 4타 차이까지 벌렸습니다.

싱겁게 끝나는 듯했지만, 신인 김예진이 매서운 샷으로 고진영을 압박했습니다.

13번과 15번 홀 버디로 고진영과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고진영은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15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고진영은 비바람이 몰아친 마지막 홀에서도 멋진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김예진에 한 타 앞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상금 4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고진영 : 그래도 상반기 끝나기 전에 3승을 했고 또 아직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4승을 위해 열심히 해야죠.]

US 여자오픈에서는 양희영이 사흘 연속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오늘(12일) 한 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에 3타 앞서 단독선두를 지켰습니다.

양희영은 내일 새벽 루이스와 맞대결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전인지가 4언더파 3위, US여자오픈 9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최운정이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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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9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로 조던 스피스에 2타 뒤진 2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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