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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쓰러지고…태풍 지나는 전남 '강풍·호우'

<앵커>

서해로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경로에 든 광주와 전남은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는 경로에 든 목포 등 전남지역은 어젯(11일)밤부터 세찬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을 기해 목포와 무안 등 전남 1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12개 시군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오전 11시 현재 영암 142mm를 최고로 해남 133mm, 완도 107mm, 목포 70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남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남해서부 먼바다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선박과 항공기의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화순에서는 감나무가 주택을 덮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강풍에 신호등과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져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서해로 북상하고 있는 찬홈은 오후 6시쯤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오늘 오후와 밤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30~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남해안과 내륙은 시간당 20mm의 집중호우와 함께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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