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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5년간 그렉시트' 제안설 보도 파장…그리스 부인

독일 '5년간 그렉시트' 제안설 보도 파장…그리스 부인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최소한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 해법을 제안했다는 독일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AFP 통신은 유로존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이 5년간 그렉시트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지만 해당 독일 재무부 문건은 내부 보고서라서 배포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 역시 즉각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렉시트 가능성을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보도에 인용된 독일 재무부 문건은 차선책 정도로 검토된 실무 보고서로서 독일처럼 그리스에 강경한 국가들 사이에서만 회람됐던 것이라는 추가 확인 보도도 나왔습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일요판 기사에서 독일 재무부 자료에는 그리스 위기 해법으로 두 가지 방안이 기술돼 있다며 '한시 그렉시트' 이슈를 보도했했습니다.

재무부 문건에 담긴 첫번째 방안은 그리스가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개혁안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행하는 것입니다.

신탁펀드를 통해 500억 유로, 약 62조8천억원 규모의 국유자산을 팔아서 빚을 줄인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두번째 방안은 그리스가 적어도 5년간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채무 구조조정을 하는 게 요지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경우 그리스에 유럽연합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와 인도주의적,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독일 재무부 문건은 그리스가 제안한 개혁안에 대해 "국가를 현대화하고 장기적으로 경제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한 핵심적 개혁분야가 결여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의 제안은 전면적으로 새로운 유럽안정화기구의 3개년 구제금융 지원프로그램 논의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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