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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의 상징' 판다…"영양 부족해 덜 움직인다"

[이 시각 세계]

판다는 귀여운 얼굴만큼이나 느릿느릿 게으른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렇게 판다가 게으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과 영국의 연구진이 판다에게 GPS를 달아서 움직임과 신진대사를 분석해 봤더니, 판다는 한 시간에 20m밖에 이동하지 않을 정도로 굼뜨다는 게 다시 확인됐습니다.

먹을 게 대나무 정도 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온 판다는 보통 몸무게가 90kg정도 나가는데, 하루 수십 kg의 대나무를 먹어봤자 대나무엔 충분한 영양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이렇다 보니 판다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덜 움직이는 식으로 진화해 왔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지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판다의 눈매, 게으르고 싶어서 게으른 게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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