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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으로 민어 가격 '뚝'…가격 착한 보양식 재료

<앵커>

한 대형마트입니다. 수산물 코너에 보면 비싸기로 유명한 보양식 재료죠, 민어가 보입니다. 최근 양식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서 마트에도 이렇게 등장했습니다. 다른 보양 재료인 전복도 보이실 거고 장어도 보이실 겁니다. 최근 이런 고급 보양식 재료들의 가격들이 착해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남도 남해의 양식장.

그물 안에 어른 팔뚝만 한 고기들이 가득합니다.

최고급 여름철 보양식의 하나로 꼽혀온 민어입니다.

양식장에서 4년간 키운 민어입니다.

무게가 4~5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김형선/민어 양식업체 대표 : 어린이라던지, 허약자들한테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져 있고요. 특히 요즘 산란기 직전이기 때문에 가장 맛있을 때거든요.]

양식 민어의 가격은 1kg에 만 8천 원, 자연산의 30~4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부터 대량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양식 민어들은 전국의 대형 마트로 공수돼 요즘 회나 탕거리로 팔려나갑니다.

[여춘식/서울 등촌동 : 서민들이 이제 조금씩 먹어 보기는 적당한 값이라고 생각을 해요.]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과 스테미너 보양식 민물장어도 가격이 떨어지면서 밥상에 더 자주 오르고 있습니다.

치어가 많이 잡혀 공급량이 늘어난 장어는 지난해의 60% 수준으로 값이 떨어졌습니다.

전복 가격도 엔저의 영향으로 줄어든 대일 수출 물량까지 국내에 풀리면서 지난해보다 10% 정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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