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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셰프 솜씨" 레시피 인기에 식품도 '불티'

<앵커>

요즘 요리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레시피, 즉 요리법이 잘 알려질수록 관련 식재료도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통업체들의 레시피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윤미 씨는 방송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 자주 요리를 합니다.

집에서도 전문 셰프가 만든 것처럼 솜씨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윤미/주부 : 제가 직접 따라서 해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도 또 해줘야겠다.]

며칠 전에는 방송을 타면서 화제가 된 레시피대로 간장에 돼지 뒷다릿살을 갈아 넣어 만능 양념 간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레시피가 방송된 다음 날 한 대형 마트에선 돼지 뒷다릿살이 전날보다 68%나 더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인기 레시피가 식재료 판매를 좌우하자 대형 마트들은 앞다퉈 레시피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셰프 : 식초 설탕, 그리고 소금 살짝.]  

셰프가 대형마트 안에 마련된 공개 주방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레시피를 소개하고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동규/레시피 개발 셰프 : 여기서 운영하고 있는 2명의 조리사와 함께 저희의 의견도 많이 반영해서 레시피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매대에 관련 레시피를 붙여놓기도 하고 레시피에 맞춘 조리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SNS를 통해 홍보하기도 합니다.

주부들의 지갑을 여는 열쇠로 레시피를 활용하는 판매 기법이 식품과 유통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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