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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들고 오더니 갑자기 '돌변'…무서운 10대

<앵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심야시간에도 문을 여는 편의점이 많죠. 그래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에서 10대 세 명이 새벽에 편의점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명이 밖에서 망을 보는 사이 10대 두 명이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다짜고짜 우산으로 종업원의 머리를 내리치기 시작합니다.

쓰러진 종업원을 계산대에서 끌어내 창고 옆으로 끌고 가 계속 폭행합니다.

상품권과 현금 100만 원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불과 일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종업원/피해자 : 처음 듣는 이름의 담배를 주문했습니다. 다시 확인하려고 뒤돌아봤는데 두 명이 달려든 것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만난 고등학생 이 모 군 등 10대 세 명은 사전에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새벽 시간 편의점에서는 종업원만 제압하면 손쉽게 돈을 뺏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턴 편의점은 주택가와 떨어진 곳에 있어서 밤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전 끝에 저항하던 한 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었습니다.

[이모 군/피의자 : 만일 범행에 성공했으면 부산을 빨리 떠나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술 마시고 놀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10대 2명을 CCTV 분석을 통해 뒤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화면제공 : 부산 영도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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