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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장관에게 개인적 행로 있을 수 없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장관들을 향해 개인적 행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랏일에 더 집중하라는 원론적 주문이기도 하겠지만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준형 기자가 그 의미를 해석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7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한 헌신을 강조하며, "장관들에게 개인적 행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무위원들께서도 국민을 대신해서 각 부처를 잘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행로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장관들이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정에 전념해달라는 겁니다.

임기 반환점을 한 달가량 앞두고 내각의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나오고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조기 당 복귀설을 차단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총선보다 국정에 매진하라는 취지여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기 개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거취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만큼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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