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남아메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항에서 그만 모자를 잃어버려서 체면을 구기고 말았습니다.
여기는 에콰도르 공항입니다.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모자가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교황은 모자를 쓰지 않고 환영 행사에 참석해 도착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탈리아어로 작은 바가지라는 뜻의 작고 둥근 이 모자는 가톨릭 성직자들의 필수품이라고 합니다.
직책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요, 교황은 흰색, 추기경은 진홍 색, 주교들은 자주 색을 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