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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밀어 올린 장마…제주도 120mm 넘는 호우

<앵커>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중국을 향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7일)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장마전선을 따라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조금씩 밀어 올리면서 비구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오늘 밤 장맛비가 내리겠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늦은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서울·경기도는 수요일 낮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호남과 경남은 80mm, 충청은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강수량이 5~20mm로 많지 않아 해갈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9호 태풍 찬홈은 목요일 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토요일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 팀장 : 태풍은 중국에 상륙하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동쪽 해상을 따라서 우리나라 서해로 진입할 가능성이 남은 만큼 방심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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