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미당 서정주 시전집' 출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서정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전집이 출간됐습니다.

이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당 서정주 시전집' / 서정주 지음 / 은행나무출판사]

우리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으로 꼽히지만, 친일활동을 오점으로 남긴 채 2000년 타계한 미당 서정주의 시전집이 5권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미당 시전집은 1941년 나온 첫 시집 '화사집'부터 1997년 마지막 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까지 모두 950편의 시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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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의 이슈 한국사' / 박태균 지음 / 창비]

통사로 나열하는 역사서가 아니라 독도 문제, 베트남 전쟁 등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한국 현대사의 10가지 이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그때그때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가지 못한 우리 역사의 상처들을 되짚어봄으로써 우리 안의 시각에 갇힌 한국 현대사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한국 현대사가 어떤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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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된 사람들' / 형제복지원 구술프로젝트 지음 / 오월의 봄]

198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형제복지원 사건.

책임자 처벌과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정신적 육체적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피해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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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다니는 부정기 화물선에 무보수 견습항해사로 시작한 바다 생활 5년의 이야기를 담은 항해기입니다.

유유자적이나 도피의 여행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한 여정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성장하고 인생의 주체로 서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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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감 / 그림 천지현, 이우만 글 김현태 / 보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560여 종의 새 가운데 122종을 뽑아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새의 모습뿐 아니라 먹이 잡고 새끼 치며 살아가는 모습 등 보다 생생한 모습들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