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가 자본 통제 조치 이후 급속히 마비되면서 기본 식료품과 약마저 부족한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자본 통제에 나서면서 은행 영업이 멈췄고 하루 최대 인출액은 60유로로 제한했습니다.
현재 그리스 은행들이 가진 유동성 유보금은 10억 유로, 약 1조 2천400억 원으로 인구가 1천10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인당 만질 수 있는 돈은 90유로, 약 11만 2천 원에 불과합니다.
국민투표 다음날인 6일까지는 유동성에 문제가 없지만 유럽중앙은행의 긴급유동성제한 증액이 없다면 현금 고갈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와 같은 기본 식료품과 약품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식료품의 절반 이상과 약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본 통제로 은행 자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업자에게 줘야 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위기감이 커지면서 그리스 경제를 떠받드는 여행업도 울상입니다.
지난주 이후 매일 5만 명의 관광객이 그리스로의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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