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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먹방 있다…원조 평양냉면 비법 공개

<앵커>

요즘 우리나라에선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인데 북한도 이런, 이른바 먹방이 있습니다. 진짜 평양냉면의 제조법을 북한 방송이 공개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땡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평양냉면의 고향인 평양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조선중앙TV : 시원한 평양냉면이 생각이 나서 우리 가족은 이렇게 옥류관에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평양냉면을 들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정말이지 그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북한 방송은 최근 평양냉면의 요리법을 소개하며 평양냉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냉면, 냉면, 평양냉면 천하제일 진미로세.]

구수하고 매끈하면서도 질긴 메밀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죽이 중요합니다.

[박근철/평양 옥류관 작업반장 : 가루도 그시그시(그때그때) 빻아서 써야 하고, 반죽도 그시그시 눌러야 평양냉면의 제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푹 삶아서 육수를 만듭니다.

[육수는 뚜껑을 열고 끓여야 달고 구수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끓인 물을 빨리 식히지 말고 서서히 식혀야 합니다.]

고명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모두 올려줍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하나만 올리는 남쪽 평양냉면과 다른 부분입니다.

분단 이후 남과 북에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왔지만, 평양냉면은 70년 분단의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남북의 동질성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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