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3일) 서울 포스코 본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지난 3월 초 포스코 관련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본사를 직접 겨냥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 포스코의 국내외 건설사업을 특혜 수주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양종합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양종합건설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재임 시절 모두 2천4백억 원 규모의 해외 제철소 건설 사업을 수주해 특혜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포스코 본사는 물론 협력업체들에 대해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포스코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종합건설 측은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은 적도,비자금을 만든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회장과 포스코와 유착 관계을 입증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포스코의 국내외 각종 사업과 인수·합병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정 전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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