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동양종합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포스코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혐의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경북 포항에 있는 동양종합건설 본사와 계열사 등 모두 6곳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양종합건설은 포스코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업체입니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인도의 제철소 건설 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사업에 다수 참여하면서 특혜 수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동양종합건설의 지배주주인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배성로 회장은 포항제철에서 정준양 전 회장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토대로 동양종합건설이 공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만든 정황이 있는지,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동양종합건설 측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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