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잇따라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되자 정부가 이 병원의 메르스 환자들을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담당 의료진 전원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진행됩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메르스 환자 15명 가운데 12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환자를 담당해온 의료진 950명 전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들이 옮겨간 뒤에는 담당 의료진을 2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시킬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어제(2일) 하루에만 메르스 담당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격리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방사선사 1명 등 확진 환자를 진료하다 의료진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응급실에서 감염된 이들까지 합치면 확진된 의료진은 모두 12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의료진의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일했던 병동에 대해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보호장구의 탈의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184명으로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7명이 늘어서 109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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