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일 테헤란을 방문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이란 핵 활동을 형평에 맞게 사찰 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현행 규제와 보호조치 하에서 조속히 남은 쟁점을 공평한 틀 안에서 타결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과 마찬가지로 이란은 완전한 핵 주권을 획득하고 이에 대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평화적인 핵활동을 넓히고 핵무기를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게 IAEA의 중요한 두가지 의무"라며 "NPT 가입국(이란)에 대해 이 의무를 균형있게 실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프랑스 등 핵협상에 직접 참여하는 일부 서방 정부가 이란의 핵 활동을 IAEA가 특별 사찰하는 추가의정서 또는 그 이상의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점을 요구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핵시설 외에 군사시설과 연구진에 대한 IAEA 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이란과 IAEA의 오랜 협력관계를 부각하면서 IAEA가 마지막 단계에 이른 핵협상에 눈에 띄는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과거 사찰 결과 이란의 핵활동은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된 사례가 없었다"며 "이란은 언제나 NPT 가입국의 의무를 다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알리 샴카니 이란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도 이날 아마노 사무총장과 만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NPT 가입국으로서 이란의 합법적 핵주권을 보장하는 공평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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