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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터미네이터…여름 흥행 전쟁 시작

<앵커>

영화 터미네이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 개봉에 맞춰선 데요,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서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가 거셉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원조 터미네이터인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아시아 투어의 첫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60대 후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 젊은 배우들 못지않은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 저는 늘 운동을 합니다. 무덤 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연기를 할 겁니다.]  

쥬라기 월드가 460만 명의 관객몰이를 하는 상황에서, 터미네이터까지 가세하면 7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영화가 점령할 기세입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미션 임파서블' 5편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는 다음 주 류승룡 주연의 '손님'과 최동훈 감독의 '암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도합니다.

다음 달에는 형사 수사물인 '베테랑', 액션 사극 '협녀', 그리고 로맨스 영화인 '뷰티인사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집니다.

[민병선/영화평론가 : 한국 영화는 좀 더 한국인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올 상반기 전체 관객 중 우리 영화를 본 관객은 42.5%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연간 관객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7·8월 여름 시장에, 우리 영화가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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