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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여객선 전복…62명 사망·실종

<앵커> 

필리핀 중부 바닷가에서 190명 가까이 타고 있던 배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6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 배가 뒤집혀 있습니다.

구조 보트들은 분주하게 오가며 승객들을 육지로 이송합니다.

부둣가에서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도 실시합니다.

현지시간 오늘(2일) 낮 12시 50분쯤 필리핀 오르모크 항 근처 바닷가에서 189명이 탄 여객선이 강한 파도에 휩쓸리면서 뒤집혔습니다.

배는 오르모크 항에서 남쪽으로 44km 떨어진 휴양지 세부의 카모데스 섬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는 배가 항구를 떠난 지 출발 30분 만에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36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127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파도가 강하게 치더니 순식간에 배가 왼쪽으로 뒤집혔다고 증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구조된 선장과 선원을 붙잡아 사고 정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약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주민들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여객선을 이용하면서 해상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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