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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본격조사…기체결함·정원초과?

인도네시아 군용기 추락 본격조사…기체결함·정원초과?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수송기 추락사고로 숨진 탑승자 시신 수습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142명으로 집계된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수송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기체 결함이나 탑승정원 초과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습니다.

사고기 조종사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의 공군기지를 이륙한 직후 관제탑에 엔진 문제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51년간 운항할 정도로 노후화된 사고기의 정비 부실과 기체 이상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탑승 인원이 사고기의 수용 능력을 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애초 공군은 사고기에 113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122명으로 수정했습니다.

군인 가족들은 무료로 군 수송기를 탈 수 있는데 돈을 받고 민간인을 추가로 탑승시켰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공군 참모총장은 "허큘리스 C-130은 탑승객과 수화물을 포함해 135t까지 수송할 수 있다"며 "이를 초과했다면 이륙 승인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뿐만 아니라 수송기 운항 과정에서 요금 징수 등 관련 규정의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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