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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종걸, '러브샷 화해' 도루묵?…갈등 여전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도 여전합니다.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러브샷까지 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좀 조성됐나 했는데, 두 사람이 아직 완전히 맘이 풀린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소식은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70여 명이 참석한 그제(30일) 만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러브샷까지 하며 화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최고위원회의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또 다시 불참했습니다.

문 대표가 비노계인 이 원내대표의 반대에도 범친노계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 지난달 23일 이후,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최 사무총장 임명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의결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거의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뜸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잘 될 것으로 믿습니다. ]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오늘 따로 만나서 담판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최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대한 문 대표의 유감 표명과 사무총장을 실질적으로 총선 공천 작업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문 대표에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책위의장이나 조직사무부총장과 같은 추가 당직 인선 문제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두 사람의 오늘 담판이, 야당 내부 갈등이 봉합되느냐, 장기화 되느냐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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