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와 무원칙한 구제금융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적인 협상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연방의회 연설에서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전 협상은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떤 구제금융이라도 국제통화기금을 배제해선 안 된다며 그리스의 배제 요구에 반대하고, 유럽은 유럽 공동체의 규율과 책임을 잃을 때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원칙론을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5일로 예정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유로존 각국은 저마다 판단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타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금 합의를 해야 한다며 만약 지금 합의하지 않고 국민투표를 기다린다면 혼란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도록 할 의무가 있다면서 지금은 거부나 비협조적인 성명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르켈·올랑드, 그리스 협상 재개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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