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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대로 마무리'

<앵커>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오늘(2일) 오후 발표합니다.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를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4월12일 대규모 수사팀을 구성한 지 80여 일 만입니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 8명 가운데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2명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정치인 6명은 공소시효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불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선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였지만 실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또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에 대해선 대가 관계 입증이 어려워 불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스트에 이름이 등장하진 않지만,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인제 의원과 김한길 의원, 그리고 새누리당 관계자 김 모 씨 등 3명은 이번 수사 결과 발표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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