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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또 의료진 감염…"증상 없었다"

<앵커>

나흘동안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아 진정세를 보이나 했는데, 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를 돌보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그제(30일) 실시한 1차 유전자 검사에 이어 어젯밤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까지 이 병원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들을 돌보면서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나흘간 쉬고 그제부터 다시 출근했는데, 일반 병동에서 근무하기 위해 업무 복귀 전 실시한 PCR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휴가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을 나타냈고 의심 증상도 없었다면서, 일단 가족들을 격리조치하고 병원 내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은 이로써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제대로 된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의료진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레벨 D 수준의 보호복을 입도록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앞서 무기한 연장된 부분 폐쇄 조치도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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