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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된 노후 군용기 추락…141명 사망 참사

<앵커>

어제(30일)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C-130 허큘리스 군 수송기입니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만드는 가장 오래된 항공기 가운데 하나로, 어제 사고기도 60년대에 생산됐습니다. 다용도의 화물을 20톤까지 실을 수 있고, 이착륙 거리가 짧다는 게 큰 장점인데 우리나라 공군도 16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 수송기 추락으로 어떻게 140명 넘게 숨졌는 지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타오르며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합니다.

불이 꺼진 뒤 모습을 드러낸 사고기는 거꾸로 뒤집힌 채 꼬리만 남아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141명입니다.

완전 무장한 군인 9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사고기에는 모두 1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무원 12명과 탑승한 군인 가족들이 모두 숨지고, 추락 지역 주민 19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슨 할로모안/희생자 유가족 : 가족 다섯 명이 숨졌어요. 처남 부부와 조카들이 숨졌어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는 장거리 교통수단이 없어 군인 가족들이 사고 수송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기는 운항한 지 51년이나 돼 기체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구스 수프리아트나/공군 사령관 : 조종사가 이륙 직후에 회항을 요청했습니다. 무언가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공군도 C-130 계열 수송기를 모두 16대 운용하고 있지만, 12대가 80년대 후반 도입한 C-130H, 4대는 지난해 도입한 최신예 C-130J 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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