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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만 봐도 상품 정보 '주르륵'…똑똑한 매장

<앵커>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기만 해도 옷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고, 또 자동으로 내게 맞는 화장품도 추천해 주는 똑똑한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할 것 같긴 합니다만 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는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류 매장에 걸려 있는 옷을 꺼내 들자 신호음이 울립니다.

상품의 가격부터 재질과 치수, 다른 소비자들의 평가까지 상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들이 거울 겸용 스크린에 떠오릅니다.

[조장원/스마트 매장 기술 개발자 : 매장이 단순하게 물건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옷을 입고 거울 옆에 달린 렌즈 앞에서 한 바퀴 돌면 옷 입은 뒷모습이 거울에 다시 나타납니다.

[오석제/대학생 : 옷을 입었을 때 뒷모습을 보고 싶잖아요. 근데 사진으로 찍어서 볼 수 있으니까 그게 굉장히 편했었고.]

화장품 매장에선 화장대에 부착된 센서가 얼굴 상태를 감지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합니다.

화장품을 선반 위에 올려놓으면 제품 정보와 사용법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전 솔/대학생 : 직원들한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사는 게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기계를 통해서 스스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비교하고 살 수 있어서.]

매장 근처를 지나면 상품의 할인정보나 쿠폰을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는 지능형 서비스도 도입됐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뺏긴 손님들의 관심을 되찾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IT 기술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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